근대 한국사학의 선구자 이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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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릿말
2. 두계 이병도의 생애
3. 두계 이병도의 한국사연구 체계
가. 사상사
나. 한국고대사
4. 두계 이병도의 역사서술
A. 문헌비판에 의한 진실의 탐구
B. 과학적 접근으로 보편성 추구
5. 근대 한국사학의 수립
6. 맺음말

본문내용

대 국가체제의 발달과정이나 사회구조의 변천이 이미 두계사학에서 마련한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현실적으로 현대 한국고대사 연구를 주도했던 이기백과 김철준 사학이 두계사학의 범주 내에서 연구되었다.
두계는 한국사의 특수한 모습에 대해서도 고유한 차별성이 아니라 보편성으로 접근해야 하며, 객관적 인식이 보편성을 추구하는 길임을 언급하였다. 보편성을 추구하기 위한 객관적 인식이나 과학적 접근이 이기백의 다원적 보편주의에 영향을 주었다.
두계사학이 문헌비판을 통해 역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한 것은 김철준의 민족문화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였다. 흔히 일제강점기에 그의 실증주의사학은 민족주의사학과 배치되었던 듯한 오해를 가지게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두계는 단재의 비판정신을 높이사고 있다. 물론 부분적으로 두계사학은 단재의 학설과 다른 면을 가졌다. 그러나 그는 단재의 기발한 사관을 오히려 참신하게 받아들였고, 국내에서 자료를 많이 섭렵하면 상당히 큰 업적을 내리라고 기대하였다.
두계사학은 역사지리적관점을 중시하였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학자들의 역사지리적 고찰에서도 다소 영향을 받았겠지만,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역사지리관을 흡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연지리적 형세를 살펴 역사전개의 대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고구려나 백제 또는 신라문화의 특성이나 한국과 중국관계 등을 역사지리적 환경과 연결시켜 설명하였다. 또한 두계사학은 상당부분을 어원학적으로 고찰하여 해석을 시도하였다. 신화나 종교를 어원학적으로 해석하려는 방법은 20세기 초 독일의 자연신화학파에 의해 거론되었다. 혹은 태양신화학파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거석숭배신앙을 제시하면서 신화나 종교신앙 상의 인물이나 사건의 어원을 고찰하여 자연현상과 연결시켜 해석하였다. 어원학적인 연구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고, 일제강점기에 한국사의 연구에서도 많은 학자들에게 수용되었다.
두계는 민족의 지도이념이며 앞으로도 계승시켜야할 유산으로 타협이나 협동정신을 강조하였다. 두계사학이 실증에 기초를 두고 연구한 성과는 민족의 새로운 윤리관을 창출하려는 것이었다. 내부의 혼란이나 외세의 침략을 받아가면서도 지금까지 온전히 국가사회가 유지되고 발전해 온 것은 민족성이 평화를 사랑하고 불의의 침략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투쟁하였으며 또한,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문화의식을 가졌다는 데에서 찾았다. 그러면서 주체의식을 내세워 우리의 정치가 자주적이고, 경제가 자립적이며, 민족문화가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힘써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문헌비판 위주의 두계사학은 보조과학의 이론에 눈을 돌리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의 왜곡된 민족문화의 연구 시각을 바로잡으면서도, 역사적 사실 즉 진실을 찾음으로써 진리를 탐구하는 학도의 태도를 견지하였다. 비판정신에서 출발한 두계사학은 민족문화의 새로운 전통을 창조하려는 데로 눈을 돌렸다.
6. 맺 음 말
두계 이병도 선생은 한국사연구를 넘어서 역사관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한국사연구의 체계와 그 방법론을 보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또한 그가 정비한 사상사와 한국고대사의 경우 아직까지 통설로써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이런 면들을 비추어 봤을 때 당시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명(明)학자가 아니었나 싶다. 또한 고대사 연구를 시도할 때에도 역사지리적 방법을 통해 전체적으로 고증하는 방법은 그의 주장을 견고하게 하는 큰 힘이 되었고, 문헌비판에 의한 실증사학을 정립하여 한국근대사학의 기초가 되게 함에 큰 시발점이 되게 하였다. 문헌비판은 연구성과나 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동시에 역사적 사실의 진실을 추구함으로써 진리를 탐구하게 하였다. 이 점은 두계가 사회학(社會學)에도 정진함으로써 역사학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모습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자간 두계 이병도 선생은 역사학의 한국통사를 다루는 내적인 발전 뿐만 아니라 사학자로서 갖추어야할 자세나 그 방법을 선도하는 외적인 발전까지 이끌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세가 다음세대에도 이루어져 끊임없이 발전하는 한국사학이 되길 기대한다.
< 참고 문헌 >
조동걸, 한영우, 박찬승 엮음,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 창작과 비평사, 1994
김두진, 두계 이병도(1896~1989)의 사학과 근대 한국사학의 수립, 역사학보(2008)
조인성, 이병도의 한국고대사연구와 식민주의사학의 문제-《한국고대사연구》를 중심으로- , 한국사연구(2009)
  • 가격3,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2.01.25
  • 저작시기2011.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2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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