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방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기 -「자기만의 방」을 읽고 _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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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스스로를 일깨워 주려 한 이 책은, 여성들도 글을 쓸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사회에 대한 외침이다. ‘비평과 찬사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써라, 무엇보다 진실하라’라고 하는 작가는 사회에서 무시를 받고 소외된 여성들을 설득하고 독려한다.
나이가 들고, 아내, 어머니의 역할을 하면서 우리 여성들은 자기만의 방을 제대로 가질 수 있을까? 가족들을 위해 희생해 가면서 점차 자신의 영역을 잃어가는 그녀들에게 자신의 방을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여성들이 그 방을 지켜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길 바라본다. 끝으로 우리는 각자 ‘진정한’ 자기만의 방을 소유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자아와 소통하고 성숙되어가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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