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며
ⅰ) 3不정책이란?
ⅱ) 3不정책의 등장배경
Ⅱ. 3不정책 과연 올바른 길인가?
ⅰ) 3不정책이란?
ⅱ) 3不정책의 등장배경
Ⅱ. 3不정책 과연 올바른 길인가?
본문내용
니다. 미국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에선 일찍부터 기부 문화가 발전해서 단지 자식을 바로 입학 시키려는 목적보다는 그 대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부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미국 사립대가 등록금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것은 자식을 바로 입학시키려는 목적 보다는 이러한 기부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기여 입학제를 논의 하려면 우선 부자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전반에 기부 문화를 정착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교육과 사회 환경의 문제입니다. 입학하면 거의 자동적으로 졸업하게 되는 이런 시스템에서 기여 입학제는 그야말로 학위를 따는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남달리 지연, 학연으로 강하게 얽어져 있으므로 좋은 학교를 졸업 했다는 것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자동적으로 획득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학 재단의 투명성 문제도 뺄 수 없습니다. 그 재정의 사용처를 제한하고 사용처에 대해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지 않고서는 기여 입학제는 재단을 살찌우는 데만 기여 할 것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의 기여 입학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찬성 분의 기여 입학제 안에 대한 장점은 인정하시는데 그 시기가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럼 다음 시민 논객의 의견을 들어 봅시다.
시민 논객 2 : 저는 외국어고 2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중학교 때는 공부를 곧 잘하여 외고에 당당히 합격했으나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서 그런지 약간의 실수에 의해서도 학교 내신 성적은 많이 떨어져 형편없습니다. 처음 마음먹은 곳은 서울대였으나 점점 현실을 알게 되면서 희망 대학을 낮추더니 지금은 그나마 목표 대학이나 목표 학부마저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실정인데 과연 고교 등급제나 본고사를 무작정 반대해야 합니까?
반대 : 학부모님 입장에서 봤을 때 일리 있는 말씀이십니다. 그러나 과연 고교 등급제나 본고사 부활을 해야만 그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무리 내신이 입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곤 하나 주는 수능입니다. 예를 들면, 올해 입시 전형 중에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권 사립 명문대들이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수능 우선선발’을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대입선발 방식 속에서 특목고생들에게 유리한 전형 및 선발 방식을 찾아서 이를 노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도에는 서울대를 비롯한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외국어 우수자가 지원하기 좋은 여러 가지 전형이 신설 또는 확대 선발하기 때문에 그런 내신에 의한 불리함이 차차 완화될 것입니다. 또 수학, 과학 관련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본고사나 고교 등급제를 주장하기에 앞서 그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점을 생각하고 다른 대비책을 통해서 그런 불평등을 해소 할 수 있다면 더 나을 것입니다.
사회자 : 본고사 부활이나 고교 등급제의 도입 없이도 다른 전형이라든지 정책으로 충분히 커버 될 것이란 발언이시군요. 반대론 입장 말씀해 주십시오.
찬성 : 하지만 내신을 중점적으로 보는 몇몇 전형으로 봤을 때는 엄연히 효율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면에서 불리합니다. 극단적 예로, 성적이 저조한 학교의 학생은 우수한 학생보다는 실질적 성적의 차이는 많이 나지만 학교 내에서의 내신 성적이 좋기 때문에 대학입시 때 위에서 말한 성적 우수고등학교의 학생보다 한 발 더 앞선 입장에서 대입준비를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본고사와 고교 등급제를 꼭 그런 취지에서만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을 선발하더라도 좀 더 유능하고 창의적인 학생을 뽑는다는 취지하에 실시하자고 하는 것이니까요.
사회자 : 확실히 내신을 보는 몇몇 전형은 특목고 학생에게 불리하고, 본고사나 고교 등급제의 취지가 내신의 불평등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두 분의 토론 잘 들었습니다. 오늘의 주제 역시 한쪽으로 기울 수 없는 주제였던 같습니다. 보통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합니다만 요즘 그런 말은 아무도 안 쓰더군요. 워낙 자주 바뀌니까요. 그 대신 백가쟁명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데 백가쟁명이 됐든 어쨌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최대공약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겠죠. 오늘 토론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나름대로 많은 의미를 던져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30분 토론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찬성 분의 기여 입학제 안에 대한 장점은 인정하시는데 그 시기가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럼 다음 시민 논객의 의견을 들어 봅시다.
시민 논객 2 : 저는 외국어고 2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중학교 때는 공부를 곧 잘하여 외고에 당당히 합격했으나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서 그런지 약간의 실수에 의해서도 학교 내신 성적은 많이 떨어져 형편없습니다. 처음 마음먹은 곳은 서울대였으나 점점 현실을 알게 되면서 희망 대학을 낮추더니 지금은 그나마 목표 대학이나 목표 학부마저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실정인데 과연 고교 등급제나 본고사를 무작정 반대해야 합니까?
반대 : 학부모님 입장에서 봤을 때 일리 있는 말씀이십니다. 그러나 과연 고교 등급제나 본고사 부활을 해야만 그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무리 내신이 입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곤 하나 주는 수능입니다. 예를 들면, 올해 입시 전형 중에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권 사립 명문대들이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수능 우선선발’을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대입선발 방식 속에서 특목고생들에게 유리한 전형 및 선발 방식을 찾아서 이를 노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도에는 서울대를 비롯한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외국어 우수자가 지원하기 좋은 여러 가지 전형이 신설 또는 확대 선발하기 때문에 그런 내신에 의한 불리함이 차차 완화될 것입니다. 또 수학, 과학 관련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본고사나 고교 등급제를 주장하기에 앞서 그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점을 생각하고 다른 대비책을 통해서 그런 불평등을 해소 할 수 있다면 더 나을 것입니다.
사회자 : 본고사 부활이나 고교 등급제의 도입 없이도 다른 전형이라든지 정책으로 충분히 커버 될 것이란 발언이시군요. 반대론 입장 말씀해 주십시오.
찬성 : 하지만 내신을 중점적으로 보는 몇몇 전형으로 봤을 때는 엄연히 효율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면에서 불리합니다. 극단적 예로, 성적이 저조한 학교의 학생은 우수한 학생보다는 실질적 성적의 차이는 많이 나지만 학교 내에서의 내신 성적이 좋기 때문에 대학입시 때 위에서 말한 성적 우수고등학교의 학생보다 한 발 더 앞선 입장에서 대입준비를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본고사와 고교 등급제를 꼭 그런 취지에서만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을 선발하더라도 좀 더 유능하고 창의적인 학생을 뽑는다는 취지하에 실시하자고 하는 것이니까요.
사회자 : 확실히 내신을 보는 몇몇 전형은 특목고 학생에게 불리하고, 본고사나 고교 등급제의 취지가 내신의 불평등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두 분의 토론 잘 들었습니다. 오늘의 주제 역시 한쪽으로 기울 수 없는 주제였던 같습니다. 보통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합니다만 요즘 그런 말은 아무도 안 쓰더군요. 워낙 자주 바뀌니까요. 그 대신 백가쟁명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데 백가쟁명이 됐든 어쨌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최대공약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겠죠. 오늘 토론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나름대로 많은 의미를 던져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30분 토론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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