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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서정시의 정의

Ⅲ. 서정시의 이념

Ⅳ. 서정시의 특징
1. 단형의 추구
2. 고독의 세계
3. 정조(情調)의 형상화
4. 음악성의 중시

Ⅴ. 서정시의 역사
1. 중세(8-16세기)
2. 11~13세기
3. 14~15세기

Ⅵ. 서정시와 도시

Ⅶ. 서정시와 성에꽃

참고문헌

본문내용

는 성에꽃이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히 보아 넘긴 성에꽃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짤막한 시행 그의 많은 ‘이야기 시’에서 시도한 산문적인 유장한 문체나 가락과는 대비되는 을 통하여 형상화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대부분의 문학주의의 서정시가 지향하던 바를 유감없이 실현해 보이고 있다. 즉 시의 언어, 리듬 그리고 비유, 공감각적 이미지를 동원하여, 겨울 차창에 서린 난무(亂舞)를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새벽 시내버스를 타본 적이 있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일없이 정성스레’ 해본 적이 있는, 입김이나 손가락으로 아름답게 핀 성에꽃을 지우는 동작을 숨김없이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 위의 시는 이런 성에꽃을 바라보는 시적 화자인 ‘나’의 눈에 비친 사실들을 노래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시적 화자 즉 시인의 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런 측면은 어떤 시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시의 돋보이는 점은 시적 화자의 정서가 이런 객관적인 정물의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일 성에꽃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하는 데에 그쳤다면, 위의 시는 다른 서경시(서정시)와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이 시의 시적 화자는 이런 성에꽃에서 이 세상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민중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즉 밤늦게까지 시내버스를 타야만 했던 사람들의 입김들이 간밤 차 속에서 만나 이룬 것이 성에꽃임을 노래하고 있다. 그 사람들은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다가 귀가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남자들은 약간의 술 냄새도 그들의 입김과 같이 내뿜어서, 고달픈 노동에 찌든 귀여운 유년공들의 입김과도 만났을 것이다.
이런 모든 민중들의 애환과 삶의 모습들이 모여있는 형상이 성에꽃으로 나타나서,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처지에서 새벽 시내버스를 탄 시인을 반기고 있다. 광명의 아침, 새로운 창조의 아침을 밝히는 또 다른 민중들과 어제의 민중들이 만나는 장소가 새벽의 시내버스인 것이다. 거기서 시적 화자를 포함한 오늘의 민중들은 또다시 자신들의 입김으로 성에꽃을 만들어서 어제의 민중들과 만나고 있다. ‘일없이’와 ‘정성스레’가 보이는 대조적 표현에서 이런 시적 화자의 행동이 결코 무심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어느 측면에서는 객관적인 사실들(10행까지) 속에 자신을 일치시키는 행동(19행까지)을 통하여, 분리될 수도 있었던 객관적인 세계와 주관적인 자아를 일치시키고 있다. 이들 민중들이 위치하고 있는 객관적인 세계는 ‘엄동설한’과 같은 암울한 시대이고, 난방기마저도 없는 시내버스와도 같은 열악한 생활환경일 것이다.
그러나 ‘나’라는 시적 화자는 이런 객관의 세계와 만남에 그치지 않고, 자신과 깊이 관련된 그래서 자신만이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주관의 세계와도 만나고 있다.(이런 만남은 실제로는 결코 자신만이 만날 수 있는 주관의 세계는 아니다.) 자신과 오랫동안 일을 같이 한 친구 불행하게도 그 친구는 잡혀갔는지, 아니면 수배령이 떨어져 만날 수 없는지 모르지만 의 모습을 성에꽃에서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덜컹거리는’ 세계 속에서 환한 얼굴이 아닌 푸석한 얼굴로 어느 곳인가에 있을 친구의 모습을, 시적 화자는 성에꽃을 통하여 만나고 있다. 또 이런 친구와 민중들이 엮어낸 성에꽃에서 정열의 숨결을 발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정열은 이 어려운 세상에 희망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록 구체적인 미래의 전망이 형상화되지 않았더라도, 그들의 뜻이 이루어질 것임을 보장하는 동지의 투쟁을, 시적 화자는 성에꽃과 이 꽃이 어린 ‘새벽’ 차창에서 발견하고 있다.
이처럼 이 시는 시적 화자를 통하여 객관의 세계와 만나고 있으며, 아울러 주관의 세계와도 만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시적 화자에게 주관적인 세계마저도 독자에게 전달됨으로써, 구체적인 삶의 현장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이런 시적 화자의 기능을 통하여, 이 서정시는 리얼리즘시의 반열에 훌륭하게 놓이는 것이다. 비록 위의 시는 리얼리즘의 한 특성인 전형의 창조에는 실패하고 있을지는 모르나, 시를 통하여 민중들의 삶의 진솔한 단면을 진실하게 드러내는 데에는 성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김재홍 외 1명 - 한국 현대 서정시의 특성과 갈래론,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1
김경복 - 서정의 귀환, 좋은날, 2000
송기섭 - 서정의 힘과 이념, 어문연구학회, 1999
윤여탁 - 시의 논리와 서정시의 역사, 태학사, 1995
장희창 - 서정시 개념에 대한 소고, 동의대학교, 1985
최승호 - 서정시의 이데올로기와 수사학, 국학자료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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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5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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