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주관성의 서사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중심으로

소개글

상호주관성의 서사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기에 영화가 소설의 기법과 내용까지도 빌려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분명 영화는 20세기 새로운 매체이고 아직도 발전 중에 있다. 영화는 소설을 만남으로써 이야기를 전개하는 기본적인 틀, 즉 내러티브를 확고히 할 수 있었고 장면의 전환 등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즉,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면서 작가의 내면을 전달하는 소설의 본래적 목적이 더욱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감상하고 이해하는 일이 사회 전체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고, 때문에 영화를 보는 이에게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키고 교양을 높여준다. 다매체 시대에 상호 매체성을 띠는 작품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소설에서의 서술을 간결하게 대립 구도화하면서 엄석대와 아이들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라는 전망으로 소설을 새롭게 형상화 하였다. 이야기의 구조와 인물의 측면에서 영화를 살펴보면 소설이 엄석대의 몰락을 통해 현실에 대한 이상성을 추구하고 있다면 영화에서는 엄석대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어두운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인물로 암시되고 있다. 소설에서는 권력에 대한 실체가 엄석대라는 한 개인의 카리스마에 의존하고 있다면 영화에서는 여러단계를 거친 제도적 절차를 통해 권력을 형상화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원작에는 없는 김영팔이라는 인물을 통해 작가의식과 세계관을 대변하고 있고, 국회의원이 된 김선생님을 통하여 현실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작가관을 드러내고 있다. 원작 소설을 이용하여 영화를 탄생시키고 더욱 강한 현실비판을 가하고자 하는 의도를 잘 알 수 있다. 소설은 저자의 경험과 사회를 보는 시각. 그리고 저자가 살아가는 현실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소설을 각색한 영화는 소설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관객에게 보다 효과적 전달하기 위하여 음향과 배경, 소재, 인물의 표정, 행동 등을 변화시키고 감독의 생각을 첨가시켜 소설에서 쓰여 지지 않았던 현재문제등도 다루고 있다. 소설과 영화는 끊임없이 소통하는 상호매체이며 상생관계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문학사상사
송희복, <영상시대의 글쓰기와 문학>
최병우, <매체 변화와 문학교수 학습의 전략>
김경수, <한국 현대 소설의 영화적 기법>
권택영, <영화와 소설속의 욕망이론>
김태관, <소설의 영화화 과정에 관한 서사학적 요소의 연구 : 80년대 한국영화 분석을 통하여>

키워드

상호주관성,   영상의 시대,   다매체(multi media)의 시대,   서사,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