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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삶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누군가 선한 일을 했어도 결국 유전자가 한 일이니 아무 의미가 없고, 누군가 악한 일을 했어도 역시 유전자가 생존을 위해 한 일이니 탓할 수 없다면 그런 세상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마치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약한 동물을 죽여서 잡아먹는 짐승에게 아무도 잘잘못을 따질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도킨스로 대표되는 과학은 인간의 삶을 분석하기만 할 뿐, 대안을 제시해줄 수 없다. 인간이 정확한 과하만 고집하지 않고, 다소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삶과 진리를 다루는 인문 고전, 나아가 성서와 같은 종교를 포기할 수 없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조화해서 사용할 때 인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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