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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미래지향심이 사라진 인간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손창섭은 암울한 분위기를 묘사하기 위해 시간적으로는 낮보다 밤(71%)을, 공간적으로는 열린 공간보다는 닫힌 공간인 방(82%)을, 기후적으로는 맑게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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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에 생각해보았다. 손창섭은 왜 ‘잉여사람’이라는 말 대신 ‘잉여인간’ 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을까? 원칙적으로 사람과 인간은 같은 뜻이긴 하나 두 단어는 어감상 큰 차이를 가진다. 사람은 인격자. 도덕적 인간 이라는 뜻과 생물학적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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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의 참화가 겹치면서 손창섭은 정신적, 물질적 상처를 입은 기형아들을 창조해 내는 것이다. 주로 반공 포로, 상이궁인, 병역 기피자, 고아 등이 그의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들 임에서도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손창섭은 비정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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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구제될 수 없다는 자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자각은 그로 하여금 후기에 와서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현실의 공간 속으로 의식관 행동의 무대를 확장시키도록 하였다고 볼 수 있다.
Ⅳ. 결론
본 연구에서는 손창섭의 1950년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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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의 여타의 작품들이 비정상적이고 불구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현실의 부조리함을 파헤쳤다면, 이 작품에서는 서만기라는 작중인물의 어두운 면 위에 밝고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서 긍정의 미학을 개척하고 있다. 이렇게 전후의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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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의 작품은 대개 분열된 인간을 보여주는데 이로 인해 작품 속에는 모호한 함축적 단어가 많이 사용됐다. 가령 "나는 지금 하늘옷을 잃어버린 선녀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하늘옷'은 춘자가 추구하는 이상향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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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 소설의 인물들을 실존주의 관점에서 두 가지로 분류하면 첫째, 자신이 처한 상황에만 집착하여 자신을 세상에 그냥 내던져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잉여인간’형을 들 수 있고, 둘째 현실을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행동 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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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이 그려낸 거의 완벽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술자는 만기에 대해 지나치게 옹호적인 개입을 했던 것이다. 그것은 그의 삶 자체가 금권 사회에 대한 성숙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긍정적 인물의 서술은 당시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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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부터 자유로워 보인다.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형성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요소로 기능하는 손창섭의 아버지는 손창섭이 아주 어린 나이, 그러니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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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 소설에서 음성 상징어는 주로 음성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물이나 공간을 음울하게 수식하고 있다. 음성 상징어 사용은 부정적 가치 지향의 인물들을 모멸적으로 희화화시키거나 자신이 옹호하려는 인물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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