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적 정신을 중심으로 살펴 본 지하직재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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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논


Ⅱ. 본 논

Ⅱ-1. 지하직재의 생애
Ⅱ-2. 지하직재의 작품세계
- 조화적 정신과「암야행로」를 중심으로
Ⅱ-3. 「암야행로」에 관해
Ⅱ-4. 지하문학의 문학사적 배경과 그 위치


Ⅲ. 결 논

본문내용

이를 갖지 못한 채 大正 중기 이후의 私小說로 계승되고 있었다. 바꾸어 말하면 자연주의가 실증과 합리와의 문학적 방법으로서 객관적 혹은 사회적으로 확립되었기 때문에 작가의 현실 인식이 오로지 자기의 신변으로 좁혀져, 그 체험하는 일상생활의 범위에 한정된 결과, 私小說의 형태를 취하게끔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私小說은 형식상 주인공이 第一人 으로 말하는 第一人 소설과는 달리, 작자가 자기 체험을 그 사건과 함께 말하게 되면, 第一人 을 사용하지 않고, 第三人 을 써서 말해도 지장이 없다.
이와 같이 私小說은 작가가 자기의 실생활을 곧 문학화한 것이고 日常의 소재에 의해서 작자의 人生觀을 계시하고, 개별적인 체험을 통해서 보편의 도리에 이른다라고 하는 작가의 태도는 大正期 문학의 한 특징이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문학사적 배경에서 志賀直哉의 문학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적 요소를 갖춘 문학으로서 그 의의를 갖는다. 특히 강한 自我의 긍정과 함께 자기 생활의 모순과 갈등을 통해서 生의 보람과 의의를 발견하고 자기 형성을 계속하고 있던 志賀直哉의 문학 태도는 폐쇄적이고 부정적 요소가 강했던 당시의 문단의 풍조로부터 일보 전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또 하나 특기할 만한 점은 작품「暗夜行路」에서 볼 수 있듯이 私小說의 虛構化
「暗夜行路」에서의 私小說性에 대해서는 이미 논하였지만, 간단히 설명해 두자면,「暗夜行路」는 조부와 어머니 사이의 不義의 아들 時任謙作라고 하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虛構的 要素를 받아들이지 않는 私小 說論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틀림없는 Fiction이고 私小說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作家自身의 내면에 이러한 허구의 발상이 必然的 要素가 있었던 점, 또 주인공 時任謙作는 志賀直哉의 精神的 同一 라고 말 할 수 있는 만큼, 作者自身의 강한 개성의 체취를 그대로 발산하고 있는 것 등에서,「暗夜行路」의 사소설 성에 보다 큰 비중을 둘 수 있음과 함께 작품 중의 虛構的 要素는 작자자신의 內面的 要求의 발상으로 이 해할 수 있을 것이다.
를 도모하는 것이 되어 잡다한 身邊雜記에 終始하는 私小說의 보다 큰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는 점이다. 요컨데, 근대 문학의 본질인 문학의 自律性과 自我追求가 志賀直哉에 의해서 완성에 이른다는 의미가 된다. 즉, 志賀文學은 근대 일본문학의 가장 원초적인 生命과 自然을 보호, 지지하는 원형으로서, 당시 혹은 후진의 문학가들이 격동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자기를 새로이 무장하기 위한 이념과 예술의 생명에 활력을 부여하는 근원이 되었던 것이다.
Ⅲ. 結 論
志賀直哉는 일생 걸려서 문학을 통해서 自己完成에 도달한 작가이다. 그러므로 志賀의 작품은 대체로 작자 자신이라든가 신변의 일에 한정되어 있고, 그것의 취급 방법도 극히 主觀的이다. 그러한 점은 志賀文學의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기존질서와 충돌, 대립하면서 자아를 확립해 가는 근대 작가의 특성으로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志賀直哉의 근대적 자아는, 아버지와의 충돌형태로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暗夜行路」도 父子相剋의 형태로 볼 수 있다.「和解」,「或る男,其姉の死」을 통해서 '아버지와의 대립적 감정이 완전하게 해소되었다'라고 생각되는 작가에게 있어서「暗夜行路」는 작가자신의 내부에 남아있던 의혹-아버지와의 대립적 감정의 완전한 해소를 방해하는 내면적 요소-를 토해 낸다고 하는 작가정신의 표현이고, 보다 완성된 조화의 세계에 도달하려고 하는 작가의 의지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暗夜行路」의 배경으로서, 아버지와의 오랜 세월의 불화의 원인과 화해의 과정을 검토하면,「暗夜行路」의 構의 축인 조부와 어머니와의 불의의 아이의 발상의 근저에는, 어릴 때부터 작가의 내부에 뿌리깊게 차지하고 있던 조부에 대한 존경심과 아버지에 대한 불만의 요소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志賀文學의 특성은 이와 같은 대립적 요소가 갈등의 단계를 거쳐, 화해, 조화의 경지에 도달해 가는 것이다. 이와 같은 도식은「暗夜行路」에도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暗夜行路」의 완성된 조화의 세게는「暗夜行路」의 마지막에 묘사되어 있는 자연과의 내적 조화로서 집약할 수 있다. 오랜 방황과 고심 가운데, 대립, 갈등, 화해, 조화의 상태를 반복하면서, 결국에 대자연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재인식하는 時任謙作는, 자유스러운 자연인으로서 순화된 정신세계를 체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志賀 자신이 문학을 통해서 지향해 온 자기완성의 모습이고, 그의 대립적 자연관이 조화적 자연관으로 승화, 발전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자신의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暗夜行路」는 이러한 志賀文學의 특성을 충분히 살린 結晶 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듯, 흔히 作家의 人生과 作品世界를 논함에 있어, 志賀直哉만큼 그 둘이 밀착되어 있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그는 私小說家로 일컬어지듯이, 자아와 자신의 身邊의 경험을 작품의 소재로 끌어내어 창작활동을 해 나간다. 그런 그는 일생동안 自我 完成이라는 자기 자신만의 인생목표 아래에서, 인간사의 수많은 대립의 경험들을 내면화시키고 승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이런 인생의 경험과 작가의 정신은 작품 속에서 간접적으로 내비치며, 이윽고 '調和的 精神'이라는 결과물로서의 사상이 창출되게 된다. 그는 대립적인 모든 양상이 조화로 바뀌기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그 나름대로 솔직하고 간명하게 작품에 투영함으로서, 일본 문단에서 나름대로의 문학적 특성을 가진 비중있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近代 日本 文學史에서는 志賀直哉만의 양식을 확립했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둘 수 있겠다.
◐ 參考文獻
『現代日本文學全集』第20卷 志賀一集 / 筑摩書房 / 1954
『日本文學硏究資料叢書』志賀直哉Ⅰ·Ⅱ / 有精堂 / 1978
『日本文芸鑑賞事典』第7卷 / 中央 書 / 1987
『日本近代文學大事典』第2卷 / 現代社 / 1984
『現代日本文學大事典』/ 明治書院 / 1990
『日本文學史』/ 申鉉夏 編著
『日本文學案內』/ 朝日出版社
『日本文學史』/ 明治書院 / 1990
『城の崎にて, 小僧の神樣 - 志賀直哉』/ 角川文庫 /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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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1.12.31
  • 저작시기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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