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고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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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고등교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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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회의 저명 인사들을 차지하더라도 대부분의 정책 결정자들, 사회적 특권을 소유한 엘리트들의 절대 다수가 그랑제꼴의 졸업생들이라는 것은 불평등의 확대재생산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랑제꼴과 대학 사이의 경쟁 관계, 서로간의 공조가 전혀 불가능할 정도로 단절된 관계에 대한 성찰이 촉구된다.
·소수 정예의 엘리트들이 공화국 내에 자신들만의 폐쇄된 공화국을 형성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들과는 완전히 다른 감수성을 지닌 채 사회 전 부문에 걸쳐 피지배 계급으로 낙인찍히게 되는 상황, 이것이 이원적 고등교육 체계가 경직된 방식으로 운용되었을 때 필연적으로 도달하게 될 논리적 귀결인 것이다.
·장기적 전망에서 출발하여, 프랑스의 고등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대책들로는 먼저, 현행 복잡하게 세분화되어 있는 학위제도를 크게 바깔로레아 우 3년, 5년 그리고 8년 기준의 3개의 학위로 통합할 것을 제안한다.
·동일한 학제로 대학과 그랑제꼴의 교과 과정들을 통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이원 구조로 분할되어 있는 고등교육이 하나의 체계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랑스 고등교육의 본질적인 특성을 요약한다면, 그것이 고유한 생명력과 역동성을 지닌 유기체의 성격을 따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의 고등교육은 하나의 제도로서 고착되기를 거부하며,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부단한 변천은 거듭할 것이다.
·프랑스 고등교육은 단순한 행정 제도나 입시 제도의 단계에 머물지 않고 프랑스의 사회적 상황 문화적 특수성과의 관련하에 변모해 나아갈 것이라고 본다.
·프랑스의 대학과는 달리 모든 직업 교육과 전문 엘리트의 양성은 우리 나라 대학들이 설립 단계에서부터 지향했던 목표이고, 실제로 70년대 이후의 경제 발전의 동력을 제공한 전문 인력의 공급은 대학이 전담하였으며, 그러한 직업 교육 지향성은 점차 그 입지를 학대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우리의 대입 시험이 우수한 선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 프랑스의 바깔로레아는 고등교육 과정 이수에 필수적인 기본 능력만을 점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 나라의 대학생들에게는 입학이 고등교육에의 가장 큰 관문이고 일단 대학에 등록한 후에는 거의 탈락할 위험 없이 졸업할 수 잇는 반면, 프랑스 학생들의 경우에는 반대로 입학은 대단히 쉬우나 매 학년 진급이 어렵고, 졸업과 학위 취득은 입학과 동시에 보장되는 당연한 통과 의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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