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지방사란?
2. 한국에서의 지방사 연구
3. 이러한 지방사 연구 활성화를 위해
2. 한국에서의 지방사 연구
3. 이러한 지방사 연구 활성화를 위해
본문내용
서원이나 사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흔히 서원에 배향된 인물의 업적이나 사상을 주로 거론하지만 왜 그가 죽은지 3백년이 지난 시점에 그곳에 그같은 성격의 서원이 설립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2) 기초문헌 자료의 정리
일부 연구자들은 인물이나 성씨에 관련된 유적들을 관심대상으로 설정하여 문헌자료들, 예컨대 문집니다 읍지, 금석문 등을 활용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경우도 특정인물이나 가문의 권위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문중적인 성격이 대부분이어서 방법이나 인식 상에서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
즉, 일부 지역(해남문헌집, 승주문헌집, 담양문헌론, 함평문헌자료집)에서 시도된 바처럼 해당 지역과 관련된 각종 문헌자료들을 수집, 정리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관찬의 각종 사서류(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나 관찬 기록물(등록류나 계록 등), 읍지류, 그 지방 출신 인물의 문집에서 보이는 관련자료들, 그리고 다양한 고문서 자료를 망라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들 자료의 수집과 정리는 위에 든 유물과 유적의 이해나 관련된 사실들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 기초자료로서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이는 향토문화 연구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들 자료들이 <**군사자료집>으로 시리즈로 편찬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같은 문헌자료들은 규장각이나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각 대학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 것, 개인이나 문중의 소장자료, 서원이나 향교의 소장자료, 그리고 근현대 문서로서는 정부기록보존소, 국사편찬위원회, 도청, 시청이나 군청, 그리고 개인 등에 의해 소장되어 있는 것등 소장처가 다양하다. 각 지방대학의 사학과나 관련 연구소에서는 이들 자료를 우선적으로 수집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예를 들어 전북대학교의 전라문화연구소는 규장각에 있는 전라북도 관련 자료를 모두 복사해 소장하였으며, 기타 각종 문집, 족보, 기타 고문서 등을 다수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다.
(3) 자연환경 및 생활사자료의 정리
흔히 지리나 환경, 생태 등의 문제는 지방사연구와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한 지역의 문화가 성장, 발전해온 과정을 지방의 입장에서 정리하는 것이 지방사연구의 목적이라 할 때, 그같은 문화가 생성되는 배경으로서 자연환경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환경의 연구는 단순한 산, 강, 하천, 도로 등의 이름과 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변천과 의미를 포함하는 것이어야 한다. 예를 들면, 산물의 변화, 교통과 도로의 변천, 행정구역의 변천, 하천·관개시설의 변화와 같이 주민생활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주목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경관-landscape의 역사)
또 생활사의 측면, 즉 5일장과 옛 길, 촌락 운영질서와 생활양식, 토속음식과 특산물, 일년의 민속의례와 놀이문화, 생활도구와 토속어 등 그 소재는 너무도 다양하며, 거의 불모로 버려진 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란 본질적으로 인간의 삶과 그 방식의 연장선상에서 의미가 규정되며, 그 기본적인 삶의 형태가 정형화된 것이 바로 문화이다. 특히 지방의 문화에 주목한다면, 그것은 그 문화의 주체들이 살아온 방식과 전통에 대한 고려를 전제한 것이다. 즉 중앙의 지배문화를 보는 자(尺)로서 지방문화를 보기보다는 지방민 스스로 영위하면서 성숙시킨 나름대로의 삶과 그 방식을 우리는 상세히 살펴야 한다.
(4) 근현대사 자료의 정리
한국사연구가 근현대사에 대해 대체로 소홀히 생각하고 있듯이, 지방사연구에서도 아직은 근현대사 부분은 거의 백지상태로 남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토사연구자들도 전근대, 특히 고대사나 조선시대사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근현대 지방사회에 관한 각종 자료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거의 인멸되어 가고 있다. 근현대사 자료는 물론 정부기록보존소나 도청, 군청, 시청 등에 남아 있는 공문서류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보존되고 있는 것은 영구문서로 분류된 것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보존기한이 지나면 폐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그나마 일제시기의 것은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도 아직은 상당량이 된다고 여겨지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서서히 멸실되어가리라고 예상된다.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지방기록관(local archives)이 절실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문헌자료외에도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더 중요한 것은 구술사자료이다. 기록을 제대로 남길 수 없었던 식민지, 좌우대립, 전쟁, 독재 등의 20세기사로 인하여 구술사자료는 기록자료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를 지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구술사자료에 대한 수집은 오늘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증언 대상자들의 기억이 쇠퇴하고 마침내는 그들이 세상을 떠남과 함께 역사자료도 함께 땅에 묻히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지방기록관이 또 하나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구술자료의 수집이다
3.이러한 지방사 연구 활성화를 위해
먼저 자료의 확대가 필요하다. 80년대에 문헌 자료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나 생활사 자료 등으로 자료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80년대 이후 발굴 했으나 문헌자료만 중요시하였고 영남에는 많으나 호남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둘째로 학문과 문화의 중앙집중의 시정이 필요하다. 근대화가 되면서 수도권 중심 개발 등 더욱 심해져서 문제이다.
셋째로 지리지(읍지, 면지) 869종, 촌락단위, 군현단위 등으로 남아있으나 그 지역 당대학자 애착있는 사람이 편찬하여 자부심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자료의 성격이 역사적 해성은 미흡하나 지리지에 역사적 인식을 참가하여 새로운 지방사를 편찬하는게 가능하다.
넷째로 각 학문 분야별 학제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인접학문) 함께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엔 자료수집을 중심으로 하였으나 앞으로는 자료수집과 공동연구를 병행하여 상호간에 보완하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인 것이다.
(2) 기초문헌 자료의 정리
일부 연구자들은 인물이나 성씨에 관련된 유적들을 관심대상으로 설정하여 문헌자료들, 예컨대 문집니다 읍지, 금석문 등을 활용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경우도 특정인물이나 가문의 권위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문중적인 성격이 대부분이어서 방법이나 인식 상에서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
즉, 일부 지역(해남문헌집, 승주문헌집, 담양문헌론, 함평문헌자료집)에서 시도된 바처럼 해당 지역과 관련된 각종 문헌자료들을 수집, 정리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관찬의 각종 사서류(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나 관찬 기록물(등록류나 계록 등), 읍지류, 그 지방 출신 인물의 문집에서 보이는 관련자료들, 그리고 다양한 고문서 자료를 망라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들 자료의 수집과 정리는 위에 든 유물과 유적의 이해나 관련된 사실들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 기초자료로서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이는 향토문화 연구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들 자료들이 <**군사자료집>으로 시리즈로 편찬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같은 문헌자료들은 규장각이나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각 대학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 것, 개인이나 문중의 소장자료, 서원이나 향교의 소장자료, 그리고 근현대 문서로서는 정부기록보존소, 국사편찬위원회, 도청, 시청이나 군청, 그리고 개인 등에 의해 소장되어 있는 것등 소장처가 다양하다. 각 지방대학의 사학과나 관련 연구소에서는 이들 자료를 우선적으로 수집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예를 들어 전북대학교의 전라문화연구소는 규장각에 있는 전라북도 관련 자료를 모두 복사해 소장하였으며, 기타 각종 문집, 족보, 기타 고문서 등을 다수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다.
(3) 자연환경 및 생활사자료의 정리
흔히 지리나 환경, 생태 등의 문제는 지방사연구와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한 지역의 문화가 성장, 발전해온 과정을 지방의 입장에서 정리하는 것이 지방사연구의 목적이라 할 때, 그같은 문화가 생성되는 배경으로서 자연환경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환경의 연구는 단순한 산, 강, 하천, 도로 등의 이름과 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변천과 의미를 포함하는 것이어야 한다. 예를 들면, 산물의 변화, 교통과 도로의 변천, 행정구역의 변천, 하천·관개시설의 변화와 같이 주민생활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주목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경관-landscape의 역사)
또 생활사의 측면, 즉 5일장과 옛 길, 촌락 운영질서와 생활양식, 토속음식과 특산물, 일년의 민속의례와 놀이문화, 생활도구와 토속어 등 그 소재는 너무도 다양하며, 거의 불모로 버려진 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란 본질적으로 인간의 삶과 그 방식의 연장선상에서 의미가 규정되며, 그 기본적인 삶의 형태가 정형화된 것이 바로 문화이다. 특히 지방의 문화에 주목한다면, 그것은 그 문화의 주체들이 살아온 방식과 전통에 대한 고려를 전제한 것이다. 즉 중앙의 지배문화를 보는 자(尺)로서 지방문화를 보기보다는 지방민 스스로 영위하면서 성숙시킨 나름대로의 삶과 그 방식을 우리는 상세히 살펴야 한다.
(4) 근현대사 자료의 정리
한국사연구가 근현대사에 대해 대체로 소홀히 생각하고 있듯이, 지방사연구에서도 아직은 근현대사 부분은 거의 백지상태로 남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토사연구자들도 전근대, 특히 고대사나 조선시대사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근현대 지방사회에 관한 각종 자료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거의 인멸되어 가고 있다. 근현대사 자료는 물론 정부기록보존소나 도청, 군청, 시청 등에 남아 있는 공문서류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보존되고 있는 것은 영구문서로 분류된 것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보존기한이 지나면 폐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그나마 일제시기의 것은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도 아직은 상당량이 된다고 여겨지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서서히 멸실되어가리라고 예상된다.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지방기록관(local archives)이 절실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문헌자료외에도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더 중요한 것은 구술사자료이다. 기록을 제대로 남길 수 없었던 식민지, 좌우대립, 전쟁, 독재 등의 20세기사로 인하여 구술사자료는 기록자료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를 지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구술사자료에 대한 수집은 오늘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증언 대상자들의 기억이 쇠퇴하고 마침내는 그들이 세상을 떠남과 함께 역사자료도 함께 땅에 묻히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지방기록관이 또 하나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구술자료의 수집이다
3.이러한 지방사 연구 활성화를 위해
먼저 자료의 확대가 필요하다. 80년대에 문헌 자료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나 생활사 자료 등으로 자료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80년대 이후 발굴 했으나 문헌자료만 중요시하였고 영남에는 많으나 호남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둘째로 학문과 문화의 중앙집중의 시정이 필요하다. 근대화가 되면서 수도권 중심 개발 등 더욱 심해져서 문제이다.
셋째로 지리지(읍지, 면지) 869종, 촌락단위, 군현단위 등으로 남아있으나 그 지역 당대학자 애착있는 사람이 편찬하여 자부심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자료의 성격이 역사적 해성은 미흡하나 지리지에 역사적 인식을 참가하여 새로운 지방사를 편찬하는게 가능하다.
넷째로 각 학문 분야별 학제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인접학문) 함께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엔 자료수집을 중심으로 하였으나 앞으로는 자료수집과 공동연구를 병행하여 상호간에 보완하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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