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제와 정보 사회에서의 경찰조직의 바람직한 변화

소개글

관료제와 정보 사회에서의 경찰조직의 바람직한 변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관료제의 의의

Ⅱ. Weber의 근대적 관료제

Ⅲ. 관료제의 실제 : 한국의 경찰조직

Ⅳ. 정보사회에서 바람직한 경찰조직의 변화

본문내용

통찰력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바로 이러한 예측의 차이가 경찰의 목표달성의 차이를 가져온다. 따라서 경찰수뇌부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② 보편적 가치
비전이 미래조직의 모습을 담고 조직원에게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시민이나 조직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한다.
직원들의 명령에 대한 복종과 자발적 순응의 차이는 조직이 제시하는 방향과 보편적인 가치와의 부합여부에 달려있다. 보편적 가치는 구성원들에게 공통적인 방향감각과 일상행동의 지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조직이라야 변화하는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고 개혁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경찰이 이러한 보편적인 가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에서 조직원과 시민에 대한 사랑, 성실성, 그리고 끊임없이 탐구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경찰조직의 리더에게는 경찰조직을 발전시키고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자 하며, 시민에게는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순수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③ 정보와 지식
개념적 틀과 가치로 구성된 비전은 순간적 발상이나 영감에 의해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 다양한 경험과 지식의 습득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즉, 비전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인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과 이에 답하기 위한 정보와 지식을 수집하고 축적하는 과정에서 창조된다.
결국 비전은 올바른 리더의 통찰력을 전제로 형성되어야 하며 구성원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과 공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비전은 현실에 대한 고뇌와 미래에 대한 열망이 성실한 탐구에 의해 구체화 되는 것을 의미한다.
(2) 경찰조직에서의 비전의 실현
비전은 통찰력, 보편적 가치,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는 것이지만 이것이 스스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므로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이것을 실현해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즉 경찰청장부터 순경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현재 경찰조직이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문제 중에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바로 수사권의 현실화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는 모두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문제이다. 수사권 현실화는 경찰조직의 미래를 생각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내부에서의 업무처리과정이나 이로 인해 편익을 얻게 되는 국민의 입장을 생각할 때도 수사권을 현실화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하지만 검찰에 대하여 수사권 현실화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논리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 예를 들면 외국의 실시사례 등이 필요하다. 여기서 정보와 정보기술의 역할이 도출된다. 정보사회에서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유용한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바로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3) 학습조직으로 거듭나기
새로운 것에 대한 학습이 없다면 개선은 물론이고 혁신은 더욱 불가능할 것이다.
학습조직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시험을 보는 것과는 다르다. 이제까지 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업은 이론과 원칙에 치우친 교육을 하고 있을 뿐 조직의 목적과 고객에 대한 고려가 내재되어 있지 않다. 학습조직은 시스템적 사고, 비전의 공유, 팀 학습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탁상공론이 아닌 개인의 실전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습과 토론을 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을 하면서 사람들은 비전을 공유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소속감도 더 느낄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서로에게서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이나 조직으로부터 어떻게 배워갈 것인가를 아는 조직이 될 것이다.
학습조직을 도입하려면 다음과 같은 전제가 있어야 한다.
첫째, 학습조직을 통해서 변화시키고자 하는 조직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조직구성원간의 '공유된 비전'이 있어야 한다. 학습조직이 우리 조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직원간의 공통된 목적을 가져야 학습에 참여하고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해진다.
비전의 공유는 지속적인 학습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학습의 초점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비전공유에는 대화와 토론이 필수적인데 조직구성원간의 대화와 토론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정보기술이다.
둘째, 학습조직의 성공을 위한 조직의 하부구조가 있어야 한다. 하부구조는 학교나 교육기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직장 내에서 수시로 건설적인 토론과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만남과 시간, 장소를 제공하고 관리자가 학습에 적극 참여하는 조직문화를 의미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조직의 투자와 관리의 학습조직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
셋째, 개개인의 학습노력이 낭비되지 않고 조직의 공동목표를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팀 학습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팀 학습은 보다 생산적인 대화와 토론이 전개될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조직원들의 업무활동에 대한 잘못된 묵시적 가정과 신념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나 기술들이 개발되어야 한다.
결국 비전의 공유와 토론학습을 위해서는 현재의 권위적인 조직문화, 일방통행식 회의문화, 명령통제위주의 관리방식을 수평적인 조직문화, 부하직원의 의견을 수용하는 문화, 지도와 조언을 바탕으로 직원을 리드하는 문화로 전환해야 한다.
학습조직을 통한 교육훈련을 통하여 경찰관의 지식과 기술이 향상되고 민주적인 가치관이 확립되면 경찰업무수행상의 실수가 감소되고 직무수행의 질과 양이 향상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조직의 분위기도 밝아진다.
경찰관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커다란 책무를 지고 있으며 충성심과 도덕성을 필요로 한다. 학습조직을 통한 교육훈련은 충성심과 성실성을 높이고 오랫동안 경찰직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의식을 높이고 경찰지식과 가치를 학습하게 함으로써 경찰관이 자율적이고 창의성을 가진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우수한 경찰관을 발견하고 직무를 표준화하여 개선하며 통제와 조정의 필요를 감소시킨다. 결국 관리에 있어서나 업무수행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다.

키워드

관료제,   정보사회,   경찰,   한국의 경찰조직,   Weber의 근대적 관료제,   경찰조직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