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작가 조정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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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작품 연보
작가 '조정래'의 성장과 삶
「태백산맥」의 줄거리

I. 머리말
II. 한국문학의 줄기, '분단문학'
III. 「태백산맥」의 민중문학적 의의와 특질
IV. 「아리랑」, 역사적 상상력의 확산과 성과
V. '조정래'와 「태백산맥」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
VI. 맺는글

참고문헌

본문내용

에 두들겨 맞추기 위해 우리 현대사의 주요 국면들을 너무도 황당하게 왜곡 변조하고 있고, 이에 따라 소설 전반이 오직 격렬하고 참혹한 계급투쟁 상황과 그것의 찬미로 일관하고 있으며, 마르크스주의의 역사발전 원칙과 혁명적 로맨티시즘을 내걸고 사회주의·공산주의 승리는 역사의 필연임을 거듭 강조.
- 김용삼(편향된 시각, 편향된 역사관)
김용삼(월간조선부 기자), 「「태백산맥」 조정래의 현대사 왜곡」, 『월간조선』5호, 1994, p.232.
: 작가 조정래씨는 소설 「태백산맥」이 '상상력에 의해 창조된 허구'임을 주장하다가도 어떤 때는 '소설의 형식을 빈 현대사 복원작업'이라는 식으로 사실과 허구의 사이를 설왕설래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취재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조정래씨 스스로도 일정한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역사적 사실의 취재에 있어 '객관성'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기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어느 한쪽에 애정을 보이는, 편향된 시각으로 사안들을 대하고 있다.
'반공주의에 입각한 일방적 기록이나 자료들은 도움이 되기는커녕 앞을 가로막는 장애였습니다. 그러나 그 일방적 관변자료들이나 감정적 반공주의자들의 기록들 속에서도 뜻밖의 사실들을 찾아낼 수도 있었습니다. 그건 문맥은 "뒤집어읽기"라는 슬기를 통해서 얻어지는 통쾌한 수확입니다.'
평론집, 『문학과 역사와 인간』에서 '조정래'의 말 재인용.
'역사는 힘있는 자들의 기록이어서는 아니된다. 우리의 분단된 삶, 통일을 찾아가야 하는 우리의 민족적 삶에 있어서는 더욱이 그러하다. 역사의 그런 허위가 파괴되고, 역사가 자각하는 민중의 소유가 될 때 비로소 우리 민족의 허리 잇기인 통일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태백산맥」4권 중 작가의 말 인용.
조정래씨의 주장은 결국 '반공주의적 자료는 뒤집어 해석했으며, 민중의 역사만이 진실'이란 말로 요약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현장취재는 철저히 민중적 시각, 민중적 진실에 질긴 뿌리를 대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이 작품은 필연적으로 현대사에 대한 '객관성의 확보' 대신 '주관적 해석'의 길로 치닫게 된다.
김용삼 기자는 뒤이어 그 근거로써 이 글의 뒤에 "작가 조정래씨도 「태백산맥」이 '주관적'인 관점으로 쓰여지는 사실에 내심으로 걱정했던 건 사실인 듯하다. 그는 「태백산맥」을 집필하면서 구속을 각오하고 있는 듯한 흔적을 여기저기 남겨 놓았다. // '「태백산맥」을 내가 마음먹은대로 써나가다가는 언젠가 무슨 일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그때는 도현(외아들)이를 데리고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 그럴 수 있겠느냐? (중략) 또 내가 소설을 써나가는 쪽으로 말하자면 우리 사회는 변해야 한다. 그때는 경제적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는데 당신은 거기 동의할 수 있느냐?" 『문학과 역사와 인간』 중에서 인용.
VI. 맺는글
문학자들은 '조정래'를 연구함에 있어 「태백산맥」의 출현을 전후하여 전반기와 후반기로 갈래를 나누어 고찰하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한국현대사회에서의 전통인 계급적 갈등과 모순구조가 충돌하여 바꾸어지는 과정에 대하여 각각의 자료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조정래'와 「태백산맥」을 바라보았다. 기존의 '분단문학·빨치산문학'과 '조정래·「태백산맥」'의 차이점이나 비교대상을 명확히 추려내는 데에는 실패를 보았으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조정래'는 '미지의 작가'이며 '도깨비 같은 작가'에서 그 감춰진 형체의 윤곽이라도 잡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우리가 많은 고민을 했고 억지를 논했다고 보고 싶다.
즉, 민족의 분단 앞에서 동서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우리민족의 갈등이 기존 '분단문학·빨치산문학'이었다면, 「태백산맥」은 민중의 토지에 대한 소작농으로서의 한과 해방욕구, 지주들을 둘러싼 동서 이데올리기의 갈등양상 등이 매우 복잡하게 얽히어 그 뼈대를 구성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권영민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주요저서, 「한국 근대문학과 시대정신」, 「한국 민족문학론 연구」, 「한국 근대문인대사전」, 「소설과 운명의 언어」, 「한국 현대문학사」, 「우리문장강의」, 「한국 계급문학 운동사」, 「서사양식과 담론의 근대성」 등 다수.
는 자신의 「조정래론」에서 "「태백산맥」은 분단문학이 하나의 목표로 설정했던 지점에 이윽고 도달한 소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단의 현실을 그려낸 상당수의 작품들이 분단현실의 심정적 정황제시에 머물거나, 이데올로기 문제의 초보적인 인식 수준에 그쳐버린 점에 비추어본다면, 이 작품은 분단극복의 의미를 적극화하기 위해서 민족사회의 내재적인 모순을 철저하게 비판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관점과 태도는 분단상황에 대한 민족적 인식전환의 당위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며, 분단극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권영민, 앞의 논문, pp.68-69.
고 결론지었다.
우리는 걸작이라 일컫는 호평들과 자신의 원고만큼이나 많은 부정적인 비평 속에서, 민족분열과 분단현실의 치우쳐진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그의 눈과 끈질긴 발자취를 평가하고 싶다. 이는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상의 우열'이나 '작품의 가치'를 배재하고서라도, 글을 쓰는 직업인으로써의 그는 모순된 근대사와 역사의 진실 앞에서 너무나 솔직했으며, 더욱 밝은 빛을 발하는 발원지라 말할 수 있겠다.
참고 문헌
권영민, 「역사적 상상력의 집중과 확산」, 『작가세계』조정래특집호, 1995.
김용삼, 「「태백산맥」조정래의 현대사 왜곡」, 『월간조선』5호, 1994.
하정일, 「해방직후 변혁운동의 리얼리즘적 형상화」, 『문학과 논리』1호, 1991.
김종회, 「분단시대의 삶과 화해의 지평」, 『경희어문학』7호, 1986.
조남현, 「한국 현대문학사상 논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9.
조정래, 「태백산맥」, 해냄, 1999.
조정래, 「아리랑」, 해냄, 1996. 외 다수.
참고 사이트
텍스트코리아, http://www.textkorea.net.
조정래 홈페이지, http://www.jojungrae.com
문화방송 홈페이지, http://www.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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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04.05.10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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