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근본 가치 (선, 고결)

목차

Ⅰ. 善
1. 도덕적 근본 가치로서의 선
2. 선의 定義 不可能性과 부분적 非合理性
3. 선의 애매성
4. 制約하는 작용 가치에 대한 선의 가치론적 距離
5. 반가치의 목적 활동과 <악마>의 이념
6. 가치의 목적 활동으로서의 선
7. 가치의 목적 활동에 있어서의 價値 志向과 지향 가치
8. 가치 등급에 대한 선의 질료적 관계성
9. 가치고저감의 단계와 <心情의 秩序>
10. 선의 당연존재에 있어서의 보편 성격

Ⅱ. 高潔
1. 고결과 선, 비속과 악과의 관계
2. 생명 가치에 대한 고결의 관계
3. 비범한 것을 향한 목적 활동
4. 가치 선택과 개체 선택
5. 윤리적 향상과 少數者의 도덕
6. 고결의 도덕적 특징
7. 구분과 배열

본문내용

가치에 있어서, 인간은 자기의 발전을 偶然(목적 필연성)에 맡기지 않고 豫見的으로 발전의 목적을 정하는 힘을 가지는 동시에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끔 豫定的으로 작용해 나가는 일층 높은 힘을 가진다.
인간의 도덕적 향상은 역사적으로 결코 군중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소수 선각자에서 시작된다. 군중은 보수적이어서 자기가 이해한 것에 머문다. 고결한 사람들은 군중에 상관하지 않고 돌진한다. 따라서 그들은 전체에서 고립한다. 때로는 전체에 대립하기에 이르기조차 한다. 고립은 바라는 바 아니지만 필연적인 결과이다. 그러나 소수자의 도덕도 고결의 의의도 그것으로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고립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므로 소수자는 자기의 뒤에 대중을 끌어당긴다. 여기에 <高潔>의 법칙이 있는 동시에 선택과 고립의 권리가 있다.
고결은 도덕심의 역사에 있어 혁명적 경향을 대표한다. 이 혁명은 불만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가치안의 진보 능력에서 나온 것이다. 고결에는 부단한 가치 개발의 경향이 있다. 그 가치가 대중의 것으로 되면 벌써 고결이 아니게 된다.
6. 고결의 도덕적 특징
고결한 인간은 누구나 타협을 싫어한다. 고결이 구하는 것은, 비록 다른 가치를 희생시키더라도, 구하는 가치를 순수하게 나타냄에 있다. 일체의 어중간함은 고결한 사람에게는 경멸의 대상이 된다. 고결한 사람은 책임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필요에 따라서는 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비록 외적 범위가 좁을지라도, 생활과 활동에 있어서 내면적으로 위대함이 고결에는 본질적이다. 고결한 사람은 적도 자기와 동등할 것을 요구하며 그러한 적이면 존경한다.
위대한 것에 몸 바칠 수 있음은 정말 영감의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참으로 사물 자체에 몰두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덕성 자체의 힘이다.
고결은 일체의 잔재간을 싫어한다. 목적뿐 아니라 수단도 선택한다. 수단에 관해서도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데 이점은 고결의 약점이다.
고결이 자기 의식을 가질 때 矜持心이 생긴다. 그의 명예의 개념은 엄격하다. 거기엔 보통 善人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다. 고결한 사람의 자존심은 단지 자기만을 향해 있는 것은 아니고, 타인의 명예도 똑같이 존중한다. 고결한 사람은 언제나 긍지를 가지고 겸손하다. 그는 우러러 볼 수 있는 것 속에서 산다.
7. 구분과 배열
이처럼 고결한 도덕적 태도의 특징을 이루는 무수한 가치가 있다. 이들의 가치는 고결의 향상적 가치 지향의 등에 업혀서 나타난다. 그러나 고결에 의하여 지향된 우월 가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 우월가치는 역사적 변천에 따라 부단히 변천하지만 지향 자체의 도덕적 성질은 언제나 동일하다.
모든 도덕적 가치가 선임에 틀림없고, 이 도덕적 근본 가치의 테두리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 고결은 선에 너무 가깝다. 새로운 요소로서 선에 첨가되는 것이 너무 선과 유사하다. 그러나 구별이 어렵다 해서, 구별이 있는 곳에 구별을 피해야 할 필요는 없다. 가치의 다양함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별이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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