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더니즘의 대표자 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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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구인회의 조직 배경

2. 카프와 “九人會”

3. 모더니즘 속의 구인회

4. 집단과 개인사이의 “구인회”

본문내용

나의 지배 패러다임을 욕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규율화된 주체의 외부에 존재하는 타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구인회와 그들의 문학은 바로 문학이 지니고 있는 이데올로기나 사회 질서에 의해 일차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문학 스스로가 그 현실의 질서를 전복하고 탈주함으로써 생산의 주체가 되는 것이며, 집단에 대한 욕망의 종속관계를 뒤집어 집단을 욕망의 생산들의 분자적 다양성들에게 종속시키는 것이다.
구인회와 카프의 관계는, 구인회가 카프의 이념에 반대하여 다른 이념을 제시하고 나름의 조직체계를 구성했다는 데에 있지 않다. 이러한 의미에서 구인회의 성립요인을 카프에 대한 대타의식에서 찾으려는 발상은 구인회에 대한 지나치게 소극적인 규정에 불과하다. 카프와 구인회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배-저항'이라는 단선적 패러다임을 넘어서, 규범에 대한 순응도 저항도 아닌 다른 궤도로 움직이는 것일 수 있다. 설령 결과적으로 구인회의 의미가 카프에 대한 저항의 맥락으로 의미화된다고 하더라도, 그 저항효과는 행위 주체들의 저항의식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저항의 이미지가 '생성의 패러다임' 속에서 재배치되었을 때, 그 생성적인 욕망은 억압이나 그 억압에 저항하는 것보다 선차적인 것이 된다.
그렇다고 구인회의 활동에 내재한 카프에 대한 저항적 의미라든가, 사회에 대한 저항적 의미를 부인하자는 것은 아니다. 저항은 반드시 저항이라고 말할 때만이 저항은 아니다. 저항은 이미 자신의 시선을 넘어서는 데에 존재한다. 저항은 이미 자신조차 발견할 수 없는 곳에서 균열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저항은 더 이상 주체의 의식된 혹은 계획된 산물만이 아니라, 탈주선을 타는 주체들의 저항효과로서 배치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실체화된 개념으로서가 아니라, 역동적인 개념으로서의 문학의 '자율성'을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의 자율성이란, 모순과 대립의 의미와는 다른, 끊임없이 차이화하는 욕망을 동반한다. 권력의 형태와 실재에 대함 접근으로 신성시해온 낡은 부정(the Negative)의 범주들에 대한 집착을 철회하고, 획일성을 넘어서는 차이, 통일성을 넘어서는 흐름들, 체계성을 넘어서는 유동적 배치인 것이다.
<참 고 문 헌>
문학사와 비평연구회, 「한국 현대문학의 근대성 탐구」 (새미, 2000)
한국언어문화 제20집 「모더니즘 소설의 한국적 양상(1930)」
先淸語文 第24輯 「구인회와 신감각파」(서울대학교, 김사전)

키워드

한국,   모더니즘,   모던,   구인회,   카프,   집단,   개인,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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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3.21
  • 저작시기2005.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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