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종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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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의 종말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본론
(1) 새롭게 제기된 낡은 질문
(2) 인류의 구시대
(3) 인지를 위한 투쟁
(4) 로도스 섬을 뛰어넘어
(5) 최후의 인간

3. 맺음말

본문내용

에서 많은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보다 패기를 충족시켜주는 장소가 있다. 바로 공동체를 통한 단체생활이다.
공동체 생활에서는 이해관계와 가치관, 종교, 인종 등이 같은 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동체도 공동체간의 대립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주의의 원리와 자기 유지 능력을 침해받게 되었던 것이다.
공동체 생활이 쇠퇴해감에 따라 우리는 사적인 위안을 구하고 패기라는 부분을 망각한 채 자신의 일에만 열중하는 최후의 인간이 되어 버릴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그것과는 반대로 최초의 인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근대 자유주의는 이성과 욕망을 결합시켰다. 그리고 패기 또한 그러한 노력으로 이성에 인도된 욕망에 종속시켜 버린 것이다. 즉 패기에 찬 군주가 아닌 경제적 인간으로서 변신한 것이다. 그리고 패기는 대등욕망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전하게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결국 자유주의 사회는 안전하게 길들여진 우월욕망을 어느 정도는 용인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돌출구를 제시해 간다. 물론 앞서 논의한 것들을 가지고 우리가 최후에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기란 어렵다. 그것은 아직 더 두고 봐야 할 일인 것이다.
맺음말
‘역사의 종말’은 필자에게 심한 지적 고통을 주었다. 그것은 저자의 견해에 대한 본인의 반대심리 때문일 수도 있겠고, 필자가 그것을 명쾌하게 비판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한 혼란 때문일 수도 있겠다. 또 방대한 지식이 동원되어 더욱 맥락을 짚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어리석은 생각일 수도 있겠으나 이 책은 100~200쪽 분량으로 줄여도 내용에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쓸데없는 사례가지 남발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내용이 너무 많다. 또 일관된 구성을 갖추지 않아 내용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그래서 필자가 이 책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을 했는지, 비판이 터무니없었던 것은 아닌지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일단 필자가 이 책을 주로 비판한 이유는 책이 쓰여진 시점이 공산주의 국가의 붕괴라는 것에 기인한다. 자유민주주의의 오랜 라이벌이 사라짐에 따라 이데올로기적으로 독주를 선언하겠다는 듯한 지극히 미국적인 사고가 반감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책 중간 중간에 자주 미국이 강력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강조된 점은 저자의 의도에 의심을 품게 한다. 역사의 종말의 시대에 우리가 바라봐야 할 이데올로기는 자유민주주의 오로지 하나뿐이고 그것을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나라가 미국과 영국이라면 세계는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본받아 거기에 편입하라는 암시밖에는 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모순은 간과하고 그것의 원칙론적 정당성을 부각시키는 것은 옳지 못하다.
20세기 공산국가가 몰락하자마자 역사의 실험은 끝이 났고 헤겔의 예언이 맞았다는 논지를 펴는 태도는 후세인들의 비웃음을 사기에나 알맞다. 이전에 존재했던 공산국가는 마르크스가 꿈꿨던 공산사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단순히 공산국가라 자칭했던 세력이 몰락했다고 해서 새로운 형태의 발전된 공산국가가 다시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저자가 말했듯이 자유주의는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는 태생적인 불평등을 부정한 적은 없으며 그것이 인간의 삶의 질에 근본적인 불평등을 초래하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인정’의 측면은 꼭 경쟁이 아니라 개성적 문화로서도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은 꿈도 꾸지 못할 새로운 이념의 사회가 역사의 종말을 고한다며 나타날지도 모를 일이다. 자유민주주의로서 진보의 역사는 끝이 났다고 선언하여 남은 가능성마저 막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과거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살았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가장 이상적인 국가에서 살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시대마다 현재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를 신봉하는 무리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우리는 아직 이념적으로 완벽한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더 잘 안다.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것을 벗어나서는 도저히 다른 이념을 상상할 수 없다고 해서 인간의 자유가 더욱 보편적으로 실현되는 사회가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인류가 진정 진보하는 역사의 지하철을 타고 있다면, 환승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탔다고 해서 그 지하철이 목적지로 가고 있다고 믿어 다음 환승역을 지나치는 행위는 어리석은 것이다. 인류가 거쳐야 할 환승역은 아직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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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5.11.13
  • 저작시기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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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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