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의 가능성, 사회적 일대 혼란, 생명의 가치전도, 생명복제의 끝, 특징, 현황, 관리, 역할, 시사점, 나의견해, 총체적 조사분석

목차

들어가는 말


인간복제의 가능성


사회적 일대혼란


생명의 가치전도


끝이 보이지 않는가?

본문내용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여야 한다.
유럽 국가들은 유럽연합 차원에서 생명윤리에 관한 공동규약을 지난 연말에 채택하였다. 이에 따르면 인간 유전자에 대한 간섭은 예방진단치료상의 목적에만 허용되며, 이러한 간섭이 자손에게 유전될 수 있는 경우에는 절대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들 국가는 이미 생명윤리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생명윤리법은 유전자 정보의 이용에 관한 윤리적 문제만이 아니고 수정란의 취급, 장기이식 등의 문제들도 포함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아직 이렇다 할 만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지 못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가?
복제인간은 우생학적으로 인간개량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 유전자 조작에 의해 보다 머리가 우수하고, 건강한 신체를 가진 자식이 태어나도록 하는 일은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하며 이를 금지할 근거나 명분이 전혀 없다고까지 하는 학자가 있다. 우수한 인종으로 개량된 다수의 복제인간이 생산된다면 약자의 존재는 무시될 수밖에 없고, 결국 우리 사회는 강자의 사회로 전락하게 되어진다. 그러한 씨를 뿌리면 거둘 수밖에 없는 날이 오게 됨을 왜 모르는가?
만약 사람이 복제되어 유일무이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면, 이 사회는 더 이상 유아독존인 인간을 보호해야 할 목적을 잃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인류는 획일화된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하여, 새로운 개념으로서의 파시즘의 등장을 초래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휴머니즘의 몰락으로 나치의 광기보다 더한 피해를 인류에게 줄 수 있다. 인간 복제술의 진행에 따라 현재의 인류는 멸종을 하게 되고, 개량된 인류가 새로이 탄생될 위험이 농후하다. 무분별한 인간복제가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우리는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구촌 윤리(Global Ethics)를 촉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에서 생명복제는 일반 사람들이 공포감을 갖고 바라볼 만큼 인류에게 재앙을 초래할 기술이 결코 아니라고 한다. 생명공학기술의 이용은 어디까지나 우리 인간의 손에 달려 있어 통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낙관론은 아직도 계몽주의 인간 이해를 벗어나지 못한 소치이다. 우리는 두 번이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간의 두 얼굴을 처절할 정도로 알게 되었으니, 또 다시 우리는 속을 수는 없다. 죄 속에 있는 인간으로 바로 이해할 때, 또 다른 형태의 세포핵치환 폭탄을 지니고 살게 됨을 인식할 수 있다.
마치 늦었지만 핵실험 금지조약를 맺어 나가는 일과 마찬가지로 세포핵실험 금지조약이 체결되어야 하리라 생각된다. 생명복제는 생명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생명의 탄생과정을 돕는 일로 끝을 내야 한다. 과학자들은 지적 호기심에다 영웅주의와 상업주의로 출세기준을 삼고 생명복제가 계속된다면, 인간의 생명공학적 기술은 고삐 풀린 말과 같이 될 것이며, 인간이 그 말에 의하여 깔릴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 인간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자기 한계에 대한 겸손이 없다면 지구촌의 새로운 날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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