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지식정보사회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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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가 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지식정보사회 이데올로기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유별나며 공자의 말로는 ‘자식이 세상에 태어나서 3년이 지나서야 부모의 품을 면하는 것’ 이라 하여 자녀는 실제로 부모의 자애와 엄한 교훈 속에서 양육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 충신이라 함에서 忠은 자기의 마음과 뜻을 다하는 것 또는 진실한 마음을 뜻한다. 즉 자기성실을 말한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구체적 사실로 나타날 때 信이며, 忠은 실심이고 信은 실사이다. 그러므로 충과 신은 모든 사람에게 지켜져야 할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왜냐하면 주체적 성실성과 사회적 공신력을 상실한다면 모든 것이 허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충은 신으로 연결되는 성실과 신뢰의 바탕이 된다. 또한 그것은 개개인의 자주정신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공민의식을 이루는 원리가 된다. 이와 같이 볼 때 효제충신이란 옛날 신라 화랑들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특히 현대가 요구하는 교육내용으로서 필요불가결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본래 공자의 경우를 보면 ‘들어가서는 효도하고 나가서는 공경하라’ 고 하였으나 家와 國을 특별히 지칭하여 효와 충을 말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이 당시 신라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하여 다소 변형시켜서 약간 논조를 달리 표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문맥에서 충효사상은 보다 현실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이상에서처럼 충효사상은 내 집과 내 나라를 다른 어느 것과도 구별할 수 있는 근거가 되므로 외부로부터의 어떠한 위압과 침략도 물리치고 자신과 국가의 주권을 수호하는 자주정신의 바탕이 된다. 또한 충효사상은 조상을 높이 받들며 형제애와 민족애 그리고 인류애로 지향하는 인도주의적 이념이 된다. 이와 같이 친자관계에서 성립되는 종적인 효성은 횡적으로 형제애와 직결되는 것이며 조상에 대하여 본받는 정신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동포애로 확대되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생시의 부모뿐만 아니라 죽은 뒤에도 추모하고 제사 드리며 조상숭배의 사상이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효는 부모에게서 조상으로 나아가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상제 또는 天에까지 일관되는 것으로 보아 윤리적 차원으로부터 종교적 세계에 이르는 것이며 인류를 동포로 인식하게 된다는 논리도 성립된다. 이황도 그의 《성학십도》제2서명도의 주해에서 <서명>의 전 일절은 “사람이 천지의 자식임을 밝힌 것이며 후일절은 사람이 천지를 섬김이 마치 자식이 부모를 섬기듯이 하여야 한다” 는 뜻임을 밝혀 효가 곧 천지의 원리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하고 있다.
맹자도 ‘사람이 그 어버이를 어버이로 섬기며 연장자를 연장자로 받들면 천지가 화평하리라’라고 하였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보편성을 지향하되 개개의 특수한 상황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면 천하가 一家요 나랏사람이 一人이지만 자기의 부모와 남의 부모를 구별하지 못하는 폐단에 흐르지 않을 것이며 또 특수 개별적인 입장을 중시하더라도 사해동포로서 인간적인 보편성을 이해할 수 있다면 비록 친소의 실정이 다르고 인격적으로 귀천의 등급이 다르다 하더라도 자기 개인의 사사로움에 얽매이지 않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수 개별적인 행위는 그 자체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편성을 지향하여 연결 성장되는 것이라 할 때 여기에서 보편성과 특수성이 괴리하지 않고 서로 조화되는 관계에 놓이게 된다. 그러므로 가족에서 민족으로 다시 인류로 이어지는 통로가 열리는 것이라 하겠다. 충효사상이 자칫 폐쇄적 가족주의와 민족주의로 기울 수 있음에 비추어 주체성을 확보 보존하면서도 그 자체로서 자기한계를 극복하는 논리가 내재해 있는 것이며 이를 유의하여 발전시키는 일이 요망된다.
그러므로 세계화시대라는 현대적 의미에서 충효사상은 개인적으로 자주의식을 지닌 각성된 인간주체가 어떻게 자발적으로 협동하고 상호부조 할 수 있으며 공공정신을 발휘하여 공동체의식을 회복할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어떻게 민족적 역량이 내부로부터 성장 성숙해갈 수 있겠는가에 대하여 문제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충과 효는 생명의 근원에 대한 숭경심으로서의 종교적 정신에까지 승화되고 형제간의 우애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사회성과 세계성으로 확대되는 방향에서 성찰되어야 하리라 여겨진다.
충효를 포함한 孔孟의 禮樂도 주대의 구질서가 무너지고 패도만이 난무하는 가운데 형성된 과정을 볼 때 어디까지나 은주의 전통적인 예악을 계승한 토대 위에서 仁義禮智사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Max Weber도 모든 질서의 합법성은 傳統과 信念, 그리고 制定의 세가지 요소에 의해서 보장된다고 하였다. 공자도 禮에 대하여 시대에 따라 변하는 점을 강조하였듯이 예악과 같은 규범도 불변성과 가변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재현시킬 때 이 양면성을 고려해야 한다. 현대와 같이 과학적 메카니즘과 합리적 사고가 발전한 시대에 옛날의 예악을 조문식으로 강요할 수 없으며, 첨단 과학시대에 고전적인 예악의 격식을 그대로 수용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과거의 충, 효, 예악의 적용이 개인이나 가정 중심으로 한정되었지만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사회생활의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에 충, 효, 예악의 공동체 윤리성에 대한 사회적 기능이 모색되어야 한다.
현대 사회에 있어 시민 윤리 문제는 다양한 개체 윤리성이 사회내에서 어떻게 서로 협동하여 하나의 통합된 전체 윤리성을 이루느냐이다. 그동안 현대사회가 법률이나 조직의 규정 등을 통하여 실천하려고 노력하여 왔지만 결과는 점점 무규범 사회가 되어 왔다. 충, 효, 예악은 타율적이 아닌 자율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사회적 태도와 가치적 합일을 기할 수 있기 때문에, 충, 효, 예악의 개체성과 공동체 사회 원리가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제 사회 기능 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되는 가운데 현대사회의 탈도덕화 현상을 처방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한 사회의 문화가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것이 주체가 되고 새로운 것은 전통에 접목되어 점진적인 개량을 가져와야 하는데,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총체적 위기상황은 광복 이후 갑자기 들이닥친 서구적인 가치관의 맹목적인 수용에서 야기된 전통생활 규범의 단절에서 비롯된바 크므로 국가의 제반정책기조나 특히 도덕교육정책에 있어서 전통에 대한 인식의 발상 대전환이 절실하다.
  • 가격1,8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13.05.20
  • 저작시기2013.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47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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