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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정부관료제의 변화

Ⅲ. 정부관료제의 진화과정

Ⅳ. 정부관료제와 관료인선

Ⅴ. 정부관료제와 행정자치부
1. 객관적 조건 : 관료제의 안정성 확보에서의 차이
2. 주관적 조건 : 근대적 관료의 등장여부

참고문헌

본문내용

마찬가지로 지향점이 관료제 조직의 합리적 발전과 주어진 직무에 대한 충실한 이행보다는 대통령 개인에 대한 충성에 있었다. 다음은 이호 전 내무부 장관이 취임 인사에서 했던 발언이다.
“저는 본래 천학비재...이러한 중책을 감당할 그릇이 아닙니다만 일단 책임을 맡은 이상 저의 모든 정성과 정열을 다해서 대통령을 열심히 모시고 분골쇄신하겠습니다.”(국회취임사, www.banmin.or.kr에서 발췌)
물론 고등검찰청 검사나 치안국장, 육본 민사부장, 계엄군 부사령관 등을 역임하고 1966년 당시 아세아 민족반공연맹 제12차 총회에 한국대표로 발탁되어 활동했던 그의 보수적 태도는 시대적 맥락에서 개인적 선택과는 무관할 수도 있겠지만 유사한 시기의 총무처 장관들이 보여주었던 태도와 대조적이라는 측면에서 그의 개인적 성향과 태도가 내무부의 비근대화에 영향을 일부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교적 장기적인 재직기간을 보인 총무처와는 달리 역대 정부에서 매우 짧은 재직기간을 가지고 있는 서정화 장관의 경우를 보면 내무부의 리더들의 비근대성을 엿볼 수 있다. 1997년 2월에 내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던 서정화 전 장관이 대학 후배이자 공직 후배인 고건 전 서울시장이 국무총리로 발탁되자 21만에 사표를 제출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난 것은 공직을 직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입지의 수단과 인간관계의 고리역할로만 보는 비근대성의 전형적 사례라고 보여진다.
물론 당시 총무처와 내무부가 가지고 있는 조직적 성격, 즉 총무처가 공무원의 효율적 관리라는 조직내부적 측면에 주력하는 부처인 반면, 내무부는 주민관리 및 통제, 재난관리 등 조직외부적 측면에 주력하는 부처라는 면에서 근대화의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장관의 전반적인 지향점과 태도에서도 이러한 근대화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노병만(1997), 현대 한국사회의 관료지배적 권력구조와 그 형성요인 분석, 한국과 국제정치
박천오(1997), 한국관료제의 이해, 박영사
박천오 외 1명(2007), 정부관료제와 민주주의 : 정부관료제의 책임과 통제 확보를 통한 조화의 모색, 서울대학교 한국행정연구소
박천오(2002), 행정패러다임의 변화와 정부관료제의 변화, 명지대학교정부행정연구센터
이종범(2003), 행정이론의 토착화의 재음미 : 국민과 정부관료제에 대한 비판적 성찰, 서울행정학회
안병철(2006), 정부관료제 조직진화와 제도적 특성, 서울행정학회

키워드

정부관료제,   관료제,   정부,   행정,   행정자치부,   관료제의 안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