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중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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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노동중독의 본질
(1) 노동중독 기존 연구의 한계
(2) 노동중독의 본질적 정의와 특성
(3) 직무몰입과 노동중독의 차이

2. 노동중독의 발생원인과 확산의 과정
(1) 발생원인에 대한 역사적 접근
(2) 확산과정에 대한 사회적 접근

3. 한국사회 노동중독의 실태
(1) 역사적 과정
(2) 사회적 과정

4. 노동중독자의 사례와 그 원인분석

5. 노동중독과 주5일제 근무

6. 노동중독의 해결방향 제시

본문내용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노동중독에 대한 거부
이런 의미에서 주5일 근무제 요구는 시간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라는 실용적 차원을 넘어 자기에 대한 테러로서의 노동중독에 대한 거부, 나아가 노동거부로 나아가는 비상탈출구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일을 더 적게 하고 돈을 더 많이 벌자는 요구가 아니라 우리 몸에 깊게 체화된 노동중독에 대한 거부를 의미한다. 노동중독의 핵심이 노동자체나 노동의 결과물 속에서 자아실현감을 느끼는 것이므로, 노동의 거부는 인간의 노동에 대한 종속성에 대한 거부이자 인간의 자기 독립 선언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자본 안에서 자신의 정체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서 진정한 자기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노동해방의 의미
이런 의미에서 주5일제로의 변화에 노동 해방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진정한 노동해방이 가능하려면 노동시간이 대폭적으로 줄어들어야 할 뿐 아니라 노동내용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동, 이윤추구를 위한 노동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 자아(개성, 소질, 적성)를 실현하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 작업내용이 바뀔 뿐 아니라 종속노동이 아닌 자유 활동으로 그 관계가 바뀌어야 한다.
(4) 향후 과제 - 희망의 시스템 만들기
혁명적 변화는 결코 진공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세력들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하는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추스리고 파괴와 절망의 시스템이 자기유지를 위해 필요한 좌절감과 냉소주의에서 벗어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
다음은 현재의 시스템 안에서 자기가 하고 있는 역할을 비판적으로 점검하는 일이다. 현 시스템이 경쟁과 분열, 억압과 착취, 파괴와 절망을 부추긴다면 그에 앞장서거나 침묵하거나 동조해서는 안 된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자신에게 가하는 테러를 멈추고, 혼자서 힘들다면 연대행위를 통해 그 파괴적 역할로부터 빠져 나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괴적 시스템에 대한 저항과 더불어 희망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저항과 형성의 변증법이다. 노동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 등 풀뿌리의 생동하는 연대에 기초를 둔 집단적 저항 속에 새로운 형성의 의지와 능력이 고양시키고 창의적 형성과정 속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 부분적으로나마 해방적 의미를 지닌 주5일 근무제도 이러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실현되어 그 본질적 의미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6. 노동중독증의 해결방안
(1) 개인의 노력
노동중독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측면으로는 일단 노동중독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중독자들의 특성이 주로 자신의 상태를 부인하고 거짓말하는 것인데, 제대로 된 치료나 해결을 위해서는 자신의 중독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독의 치료과정에서는 가족이나 동료가 조성하는 환경이 중요한데 이들이 주로 중독증의 수명 연장에 이바지하고 있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중독을 인정하고 치료의 모든 단계에는 중독자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인들까지 참여를 하는 것이 필수이다. 자신의 상황을 인정한 이후 중독자는 비로소 진정으로 자아와의 분리 현상을 인식하게 된다. 또한 노동중독증 치료를 위해 개인이 실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일과 시간을 주체적으로 지배하도록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에 종속되어 사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간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권리, 즉 시간주권의 회복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삶의 질 향상에 이를 수 있는 기초이다.
(2) 기업의 노력
노동중독증의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개인이 속해있는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 개인의 중독이 기업 차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인사, 노무 관리 측면에서 기업이 취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먼저, 인사관리에 있어서 직원들의 성과 결과만을 잣대로 보상하는 데서 벗어나 직원이 스스로 자기 일에 대한 동기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직원들이 보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과도하게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한 노력과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직무에 몰입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자기개발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개별적인 성과 향상 보다는 팀 능력을 신장에 집중하여 직원들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키도록 한다. 조직 내에서 동료의식을 가지고 자아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면서도 일에 몰두하는 노동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동활동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3) 사회적 노력과 그 한계
위에서 언급한 개인과 기업 차원의 해결책과 병행하여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전환과 대안적 사회의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노동중독은 생존을 위해 경쟁을 부추기는 자본주의적 사회의 부산물이므로 이를 근원적으로 치유하려면 자본주의 과정에서 생긴 역사적, 집단적 상흔을 극복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연대와 협동으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대안사회의 구축이 전개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곳곳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자본 중심의 이데올로기를 하루아침에 극복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강수돌 교수가 말했듯이 “혁명적인 변화는 진공 속에서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상호작용과 마찰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창조해나가야 하는 것이므로 변화에 대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는 자본의 논리에 의해 노동에 종속되어 있는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신을 파괴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저항하면서 우리 존재 자체로 인정받고 자유로울 수 있는 사회를 형성해 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Heide, H.(2000), "노동중독증에 대한 이론적 고찰“, 『녹색평론』, 2000년 3-4월호.
강수돌(2003), “노동중독의 이론과 실증에 관한 시론적 연구”, 『산업노동연구』, 제9권 제1호; 197~233강수돌(2001), “노동중독 사회와 주5일 근무제”, 『문화과학』제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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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9.01
  • 저작시기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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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64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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