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분석 감상문] 김소진의 「장석조네 사람들」

목차

1. 작품 속의 배경과 인물들

2. 소설속 아버지

3. 내용은 사적인 기억의 재생

4. 마무리

본문내용

통해 과거의 한 시절을 극히 소박하게 재현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장석조네 사람들』을 통해 하찮은 사람들의 사소한 삶에 내포된 고유한 가치를 알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90년대 적인 감수성을 철저하게 배제함으로써 오히려 가장 90년대 적인 작가가 되었다.
4. 마무리
김소진의 소설은 어떤 문제도 제기하지 않는다. 삶이나 죽음과도 같은 그 어떤 보편적인 것의 의미에 대해 묻지도 않는다. 그는 단지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천연덕스럽게, 자기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 뿐이다. 그 이야기는 대개 회상의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 회상을 불러일으키는 동기 또한 돌연하게 등장한다. 그의 소설 전체를 하나의 텍스트로 본다면, 그의 이야기들은 서로 환유적 연쇄로 이어져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러므로 사건이 아니라, 회상과 기억의 형식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서의 경험이다. 즉, 소외된 사람들의 곡절 깊은 속내를 그의 회상을 통한 새벽안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그리움의 향내로 풀어내고 있다. 즉, 사회의 양지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포착해서 자신의 세계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 참고문헌
김소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강, 1997.
『한국문학 작품선 ＇92』, 한국문화예술 진흥원, 1992.
『＇97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현대문학, 1997.
안찬수, 「상처와 기억 생리적인 것」, 『문학동네』, 가을호, 1997.
서영채, 「이야기꾼으로서의 소설가」, 『문학동네』, 가을호, 1997.
김소진. ?장석조네 사람들? 문학동네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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