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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제
현재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수립과 완성을 위해 의법치국의 사회주의법제 건설을 목표로 하는 법치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20여 년 동안 수많은 법률, 법령이 제정됐고 보다 공정한 사법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각종 제도개혁을 진행해 왔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사법제도가 아직 완비된 상태가 아니며 특히 법률시행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있어 중국은 아직 인치 사회적 요소가 강하고 중국과 사업을 하는 기업가들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소위‘관시’가 중요하다는 점은 모두 알고 있다. 정부 관료나 유력 인사와의 친분 관계를 기초로 투자를 진행하다가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결국 법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데 중국 법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법적 대처에 소홀히 하면 많은 피해를 보게 된다. 결국 중국 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 두는 것이 중국에서 투자, 영업활동을 하는데 필수조건이다. 소위 관시도 법적 대처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때에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2)과제
①중국 법률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
중국과의 사업에 있어 관련 법규나 제도에 대해 일정한 이해가 필요한데 미리 변호사나 기타 법률전문가를 활용해 충분한 법률지식과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이는 중국 거래처 측에도 치밀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향후 거래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②철저한 계약서 검토
자신의 내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 중국인과 합작해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서는 좀 더 충분한 시일을 두고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야 하며 특히 체결하려는 계약 내용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따라서 계약 체결시 합작자간의 관계악화, 소송발생 등에 대비해 계약서 매 조항마다 철저히 검토해야 하며 별로 중요하다고 느끼지 못해 소홀히 한 조항이 분쟁 발생시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③증거 확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각종 거래, 약정 시에는 항상 물적 증거를 확보해 둬야 한다. 중국 에서 서면화되지 않은 구두 약정을 입증하기는 특히 어렵다.
④ 중국을 경시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중국에 진출하면서 비슷한 문화와 풍습, 역사적 인연과 다수 조선족의 존재로 인해 중국을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긴장을 푸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해 정부의 규제가 심하고 국민들의 법률 지식수준이 낮으며 준법정신도 상대적으로 희박해 분쟁 발생의 소지가 많다. 또 한국인들은 중국을 깔보는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자신의 약점을 쉽게 노출하고 상대방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 주는 경우가 많은데 냉철한 판단과 신중한 행동이 요구된다.
2. (주)태평양의 향후 글로벌 전략
1) Global Vision - 2015년 글로벌 톱10 진입
현재 (주)태평양이 global vision으로 대내외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내용은 ‘세계 속의 Strong Brand Company'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수치화된 목표나 달성 연도는 자료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난다. 화장품 업계 세계 10위, 15위, AmorePacific top 10 브랜드, 해외 매출액 비중 10% 등이 구체적 연도 표시 없이, 혹은 서로 다른 연도로 언급되고 있을 뿐이다. 사실 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구체적 수치로 내세우는 목표들은 막연하고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이 대부분이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서경배 사장은 20년 후 해외 매출액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리고 싶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물론 본인 스스로 그것이 실제로 달성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는 말도 덧붙인다. 분명한 것은 한국 1위 기업으로 머물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주요 player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이다. Global Brand의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고경영자가 글로벌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고, global mind를 가지고 있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 이상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나 매출액 비중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 점진적 세계화
사례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주)태평양의 현재 글로벌 전략은 중국과 프랑스 시장이 중심이 되어 있고, 최근 Amore Pacific을 런칭 하면서 교포시장(ethnic market)이 아닌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채비를 갖추었다.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일단 깃발을 내건 상태다. (주)태평양의 세계화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독점적 우위를 활용한다는 측면보다는 실험적 도전과 학습을 통해 이를 추후 단계에 활용하는 점진적 과정을 특징으로 한다.중국은 그 자체로서도 중요하지만 (주)태평양은 동남아의 중화문화권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동북지역이라는 지역적 한정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심양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고, 상해에 공장을 완공하면서 고급 경로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도 프랑스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현지화 전략을 쓴다는 방침이다. 상해 법인 책임자도 중국인으로 하였다. 한국인으로는 중국 inner circle에 진입하기 곤란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심양에서의 여러 가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를 적용하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 진출과정은 사례 본문에서 다루었다. 현재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아직은 본사의 투자나 현지 금융이 요구되는 대규모 마케팅 투자를 지양하고, 실적 향상 결과 나타나는 자금을 다음 단계 전략에 점진적으로 투입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수출을 통해 비교적 일찍 진출했지만 아직은 교포 시장 중심이었다. 롤리타 렘피카를 본사의 유통망이 아닌 다른 agent를 통해 미국시장에 선을 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큰 포부를 가지고 도전한 Amore Pacific이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러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롯데백화점이 2005.10.6일 명품관 에비뉴엘 11층 교육장에서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300여 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에 태평양이 참여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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