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론, 그리고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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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치는 언론은 옳다고 할 수 없다. 백 명의 눈길을 돌리는 언론보다도 단 한명의 양심을 일깨우는 언론의 가치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청자와 진실의 전달을 포기하는 언론은 서로를 별점처럼 여기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른다. 스스로의 잘못은 깨닫지 못하는 체 말이다.
영화에서는 언론 그 자체가 거쳐야 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힘겨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화법은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고 난해하진 않지만 고민스럽다. 바른 길로 간다는 것은 어렵지만 외면할 수 없는 일이다. 머로우는 힘든 길을 걸었고 그 길은 험난했으나 잠자던 진실을 흔들어 깨웠다. 또한 영화는 언론의 본연적인 그 자세 그 자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확고한 신념은 영화의 흑백정서와 맞물리며 심도 있는 비범함으로 승화되어 관객의 뇌리에 불편하지 않은 고민을 안겨준다.
진실은 바로 언론이 보고 가야하는 험난한 사막 같은 자본주의 시대속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진실은 결코 외면당하지 않는다. 다만 확고한 신념과 용기가 받쳐주지 못하는 진실은 때론 쉽게 지고 만다. 그 확고한 신념과 용기를 불어넣고 세워주는 것이 바로 언론이 가야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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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   언론매체란,   언론영화 분석